본문 바로가기
journey/Taiwan

고기, 어디까지 먹어봤니? [YONGKANGJIE, GAOJI : 용캉제, 까오지]

by 쑤와이선생 2014. 1. 21.
728x90

용캉제(永康街)에 있는 정말 정말 맛있는 샤오롱바오집은?


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개인차에 의해 많이 갈리겠죠?


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맛집은 바로 까오지[高記 gaoji]입니다.


대만의 유명한 만두집이라 하면 십중팔구는 딩타이펑을 떠올리실꺼에요


맞습니다. 딩타이펑은 세계적으로 정말 정말 유명한 맛집 중의 하나이지요.


그래서 그 앞을 지나갈 때면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발 디딜틈조차 찾기가 힘드니까요


제가 다녀온 이 집은 대만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라 하네요

 


상해에서 샤오롱바오를 처음 맛본 저는 만두에 빨대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잉?????이런 반응을 보였었죠


그리고 빨대에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신세계를 보았답니다.(저희 집사람은 느끼하다 하더군요)


그 샤오롱바오를 다시 한번 먹고 싶었던 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갈 엄두조차 못내던 딩타이펑을 뒤로하고


까오지를 가게 되었습니다.

 

 

 

입구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액자들이 까오지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.


까오지의 역사는 1930년대라 하네요


2014년이 대만 건국 103년이니까 대만인 건국되고 약 20여년이 흐른 후에 생겼다고 하니 벌써 80년이 되었군요


아무튼 맛집에 왔으니 거두 절미하고 먹어봐야겠죠

 

 

 

위에 있는 쏸라탕(酸辣湯) 말 그대로 약간 시큼하고 매콤한 맛의 탕인데 태국의 똠양꿍하고도 비슷한 맛이죠


벌써 10년 전인 중국에서 유학할 당시 처음 맛본 쏸라탕은 "이게 뭐야...."였지만


지금은 "아...쑤안라탕 먹고 싶어...." 라고 말할 정도로 이 아이의 팬이 되어 버렸죠


그래서 어느 식당을 갈때나 이 아이는 필수...


중국인들도 식사를 할 때는 탕을 꼭 시킨다 하네요

 

 

드디어 눈물의 샤오롱바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샤오롱바오를 점원이 들고오는 순간부터 입안에 어찌나 침이 고이던지..


그 맛은 정말 감격이었죠


한 입 베어먹는 순간 그 안에서 터지는 육즙의 맛이란....

 

 

 

 

이 아이는 군만두 인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는군요


저 보다는 저희 집사람이 담백하다고 좋아했습니다.


물론 저도 샤오롱바오를 저 혼자 먹다 싶이 이 만두를 많이 먹었습니다.


대만에 처음 오셨거나 앞으로 대만 여행 계획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.


요약
1) 딩타이펑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
2) 대만 국내인들이 즐겨 찾는 고급식당이다.
3) 맛있다.


가는 방법


1) MRT 동먼역에서 하차 후 따안공위안(大安公園)방향 출구로 나간다
(죄송합니다. 몇번 출구인지 몰라서 구글 지도를 봤는데 구글에 나오는 사진은 동먼역 완공 전 사진이라 확인을 못했습니다...;;;)


2) 딩타이펑 옆에 있는 금석당(金石堂)서점을 끼고 오른쪽으로 턴~~!!!!!


3) 턴 후 10시 방향


주소 台北市大安區永康街1號

 

 

 

 

댓글